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스마트 안경용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와 안드로이드 어소리티에 따르면, 최신 스포티파이 안드로이드 베타 버전 앱에서 스마트 안경용 앱 개발을 시사하는 코드가 발견됐다.
해당 코드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 안경용 앱에는 '나우 플레잉'(Now Playing) 화면과 동기화된 가사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추정된다. 나우 플레잉은 현재 재생 중인 곡의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다만 앱 개발은 초기 단계로, 스마트폰 연동이 필수적일 전망이다. 스마트 안경 자체만으로 음악 라이브러리를 관리하거나 새 콘텐츠를 검색하는 기능은 당장 지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구글의 확장현실(XR) 정책과 관련이 있다. 구글은 개발자 페이지를 통해 "AI 안경 앱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기존 앱에서 실행되며, 해당 활동이 안경으로 투사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스포티파이의 이러한 움직임은 구글과 삼성이 자체 XR 웨어러블 기기 출시를 준비하는 가운데 나왔다. 스포티파이는 우선 핵심 기능 두 가지에 집중해 소비자 반응을 살핀 뒤 기능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