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개발업체 네비우스가 메타 플랫폼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직후 약 37억5000만달러(약 5조4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네비우스는 2031년과 2033년 만기 선순위 채권 2종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달된 자금은 데이터센터 확장과 맞춤형 칩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자금 조달은 네비우스가 메타와 체결한 대규모 계약의 후속 조치다. 앞서 16일 메타는 향후 5년간 컴퓨팅 자원 접근을 위해 네비우스에 최대 270억달러(약 38조8800억원)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네비우스는 지난주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20억달러(약 2조8800억원)를 투자받기도 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AI 클라우드 제공업체들과 맺은 여러 파트너십 중 하나다.

네비우스는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에 컴퓨팅 자원을 구축하고 임대하는 신흥 산업에서 경쟁하고 있다. 코어위브, 엔스케일 등 경쟁사들도 부채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잠재적 버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네비우스는 2024년 러시아 인터넷 기업 얀덱스에서 분사한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