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미국 전역에서 1시간 및 3시간 배송 옵션을 출시하며 즉시 배송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마존은 인스타카트, 도어대시, 우버이츠 등과의 경쟁을 위해 새로운 배송 시스템을 도입했다. 1시간 배송은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 수백개 도시에서, 3시간 배송은 20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이용할 수 있다.
9만개 이상의 품목이 이 서비스를 통해 제공된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1시간 배송에 9.99달러(약 1만4400원), 3시간 배송에 4.99달러(약 7200원)를 지불한다. 비회원의 경우 각각 19.99달러(약 2만8800원)와 14.99달러(약 2만16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이용자는 아마존 앱과 웹사이트에서 해당 품목에 표시된 라벨을 확인하거나 필터를 통해 관련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아마존은 이들 상품을 위한 전용 온라인 상점도 개설한다.
우디트 마단 아마존 월드와이드 오퍼레이션 수석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고객의 바쁜 일상을 돕고 프라임 회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기회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기존 당일 배송 물류센터를 활용해 새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의 즉시 배송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프라임 나우'라는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출시했으나 2021년 중단했다. 2025년 12월에는 시애틀 등에서 30분 배송을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인도에서 2024년 10분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5분 내 배송을 약속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퀵커머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