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3위 은행인 몬트리올은행(BMO)이 미국 서부 시장 공략을 위해 향후 5년간 145곳 이상의 지점을 신설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MO는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에 130곳 이상, 애리조나주에 약 15곳의 금융 센터를 새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확장은 지난해 일부 지점을 매각한 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에 재투자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BMO는 지난해 10월 138개 지점을 퍼스트 시티즌스 뱅크에 매각한 바 있다.

BMO의 미국 시장 확대는 2023년 단행한 대규모 인수를 기반으로 한다. 당시 BMO는 BNP파리바의 미국 자회사인 뱅크오브더웨스트를 163억달러에 인수하며 약 200만명의 고객과 500여개의 지점을 확보했다.

BMO는 2026년 로스앤젤레스 광역권에 3곳, 베이 에어리어와 샌디에이고에 각각 2곳의 신규 금융 센터를 열 예정이다. 은행 측은 이번 확장으로 수백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BMO는 캘리포니아에서 220개 이상의 금융 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번 계획이 완료되면 캘리포니아 내 지점 수는 50% 이상 늘어나게 된다.

로이터는 미국의 다른 대형 은행들 역시 부유층 고객을 유치하고 주택담보대출, 자산관리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유한 지역에 지점을 신설하는 데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