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에너지 대기업 우드사이드가 서호주 주 정부와의 계약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추가 수출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호주 파이낸셜리뷰(AFR)를 인용해 우드사이드가 내수 시장에 추가 가스를 공급하는 대가로 약 300만톤의 LNG를 추가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에 따라 우드사이드는 2029년까지 서호주 내수 시장에 23페타줄(PJ)의 가스를 추가로 공급해야 한다.

서호주 주는 LNG 수출업체에 생산량의 약 15%를 내수용으로 비축하도록 의무화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는 공급 부족이 반복되는 호주 동부 해안 지역과는 대조적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우드사이드의 플루토 가스 프로젝트 지원 인프라 사용에 관한 주 정부 계약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체결됐다.

앞서 우드사이드는 지난 1월 플루토 공급 가스로부터 LNG 및 내수용 가스 생산을 가속화하기 위한 상업 및 정부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회사는 약 280만톤의 추가 LNG와 22.9PJ의 추가 내수용 가스를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드사이드의 플루토 LNG 2 프로젝트는 올해 4분기 가동을 시작해 연간 500만톤의 생산 능력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호주 에너지 시장 운영기구(AEMO)는 2025~2026년 서호주 지역에 소규모 전력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하며 10년 내 더 많은 발전 용량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