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업 대기업 허니웰이 중동 분쟁으로 1분기 매출에 타격이 예상되지만, 연간 실적 전망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말 카푸어 허니웰 최고경영자(CEO)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 주최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카푸어 CEO는 중동 분쟁으로 1분기 매출이 한 자릿수 후반대 비율로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를 수요 문제가 아닌 '일시적인 공급망 문제'라고 설명했다.
카푸어 CEO는 "3월에 도착했어야 할 물품이 4월이나 5월에 도착하더라도 올해나 내년 실적 전망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니웰은 2026년 연간 매출 388억~398억달러, 주당순이익(EPS) 10.35~10.65달러의 기존 전망치를 고수했다.
로이터는 이번 발표가 이란과의 전쟁이 항공 및 에너지 산업을 넘어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초기 신호라고 분석했다. 중동 분쟁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원자재 공급난을 유발하며 전 세계 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한편, 2주 전 분쟁이 시작된 이후 허니웰의 주가는 약 3.7%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