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기술 지표의 신호에 따라 강력한 상승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의 월봉 차트에서 볼린저 밴드 폭이 역대 가장 좁아진 상태라고 보도했다. 볼린저 밴드는 가격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밴드 폭이 좁아지는 것은 향후 큰 가격 변동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 분석가는 이를 두고 "확장될 때 매우 강력한 움직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2016년과 2023년에도 비슷한 밴드 수축 이후 각각 4000%, 235%에 달하는 대규모 강세장이 나타난 바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6주 만에 최고가인 7만4400달러를 넘어서며 주요 지지선도 회복했다. 200주 지수이동평균(EMA)인 6만8000달러와 50일 단순이동평균(SMA)인 7만900달러를 되찾았다. 또한 대칭 삼각 패턴의 상단 추세선인 6만8500달러도 돌파했다.

이 패턴의 기술적 분석에 따른 상승 목표가는 현재 가격보다 약 14% 높은 8만4500달러로 제시된다.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60을 기록하며 매수세가 우위에 있음을 시사했다.

온체인 데이터는 8만3000달러에서 8만5000달러 사이에 강력한 저항선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해당 가격대에서 89만8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매집됐다.

디파이 리포트의 설립자 마이클 나듀는 이 가격대가 단기 보유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와 일치한다며 "현재의 반등 랠리가 이 수준에서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른 분석가 역시 해당 구간에 대규모 공매도 물량이 쌓여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의 상승이 약세장 속 일시적 반등일 뿐이며, 장기적인 하락 추세는 여전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