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아우디가 2025년 관세 부담으로 부진했던 실적을 딛고 올해 수익성 회복을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우디는 17일(현지시간) 2026년 영업이익률 목표치를 6~8%로 제시했다. 이는 2025년 5.1%, 2024년 6.0%에서 반등을 노리는 수치다.
아우디는 2025년 관세로 인해 약 12억유로(약 1조728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은 34억유로로 전년 대비 14% 급감했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쟁 압박이 지난해 자동차 산업을 다시 긴장시켰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현재 관세 부담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내 첫 공장 설립 여부도 불투명해 관세 영향을 완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의 강력한 경쟁도 주요 과제다. 아우디의 2025년 중국 내 인도량은 5% 감소했다.
회사는 중국 국영 상하이자동차(SAIC)와 공동 개발한 순수 전기차 'E5 스포츠백'을 출시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위르겐 리터스버거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따르면 이 중국 전용 모델의 올해 첫 두 달간 판매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될너 CEO는 "지역별로 다른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