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제약·실험장비 기업 자토리우스가 새로운 중기 성장 목표를 발표한 후 주가가 5% 넘게 급등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자토리우스 주가는 전날보다 5.7% 오른 220.80유로에 마감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누적 손실 폭은 약 11%로 줄었다. 프랑스 증시에 상장된 자회사 자토리우스 스테딤 바이오텍 주가도 5.9% 상승했다.

자토리우스는 2027년부터 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8~11%의 유기적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바이오프로세스 솔루션 부문이 9~12%, 실험실 제품 및 서비스 부문이 5~7% 성장을 목표로 설정했다.

수익성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회사는 수익성 지표인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을 매년 50~75bp(1bp=0.01%포인트)씩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프로세스 부문은 60~85bp, 실험실 제품 부문은 20~30bp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이번 목표는 바이오의약품 고객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 전략의 일환이다. 자토리우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바이오의약품 부문 매출이 전통적인 치료제 부문 매출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RBC 캐피털 마켓은 보고서를 통해 자토리우스의 새 중기 목표가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RBC는 "시장이 주목하는 바이오프로세스 부문의 매출 성장 가이던스가 투자자들의 기대를 소폭 상회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