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대형은행 노르디아가 인공지능(AI)과 신기술을 도입하며 대규모 인력 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에 착수한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헬싱키에 본사를 둔 노르디아은행은 올해 1분기 약 1억9000만유로(약 3154억원)의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은 주로 인력 감축과 관련이 있으며, 2026년과 2027년에 걸쳐 그룹 전체 직원 약 1500명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노르디아은행의 총직원 수는 약 2만9000명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말 발표된 새 경영 전략의 일환이다. 노르디아은행은 기술, 데이터, AI를 활용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2028년부터 연간 최소 1억5000만유로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2030년까지는 연간 총 6억유로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노르디아은행은 "AI와 프로세스 최적화의 영향으로 미래에는 더 적은 수의 직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 시스템을 현대화해 북유럽 시장에서의 규모의 경제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