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가 지난해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손실 규모를 큰 폭으로 줄였으나, 금융비용 증가로 순손실은 오히려 확대됐다.

엘앤에프는 17일 2025년도 감사보고서를 공시하고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2조1496억원, 영업손실 15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9%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5587억원에서 72.4% 감소하며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다만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3778억원에서 5242억원으로 38.7% 늘어나며 적자가 심화했다.

영업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순손실이 늘어난 것은 금융비용이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엘앤에프의 금융비용은 4284억원으로 전년(2418억원)보다 77.2%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신주인수권행사손실 1364억원, 파생상품평가손실 1405억원, 이자비용 1142억원 등이 발생하며 순손실 확대를 이끌었다.

한편 엘앤에프의 2025년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를 맡은 삼정회계법인은 감사의견 '적정'을 냈다.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서도 '적정' 의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