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가 지난해 가격 경쟁 심화와 수율 저하 여파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인탑스는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5908억원, 영업손실 113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6147억원) 대비 3.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38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82억원으로 전년(234억원)보다 65.1% 급감했다.
회사 측은 "제품 가격 경쟁력 심화에 따른 단가 인하와 수율 저하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주력인 IT 디바이스 부문에서 15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체 실적 부진을 이끌었다. 가전제품 조립(ASS'Y) 부문과 금형 및 기타 부문도 각각 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부품 부문은 6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선방했고, 유통 및 서비스 부문도 37억원의 흑자를 냈다.
실적 악화에 따라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됐다. 이크레더블은 지난해 인탑스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낮췄다.
한편 인탑스는 실적 부진에도 주주환원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2025년 회계연도 배당금으로 주당 200원(중간배당 50원, 기말배당 150원)을 책정했다. 이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인탑스의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 1151억원, 영업이익 81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해, 연결 실적 악화는 주로 종속회사들의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