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엘이앤씨가 대규모 일회성 손실 반영으로 지난해 순이익이 반토막 났다.

디엘이앤씨는 17일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4조7501억원, 영업이익 22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13.6%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977억원으로 전년(1986억원)보다 50.8% 급감했다. 영업 외 비용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기타비용 항목에서 관계기업 주식 손상차손 1004억원과 기타의대손상각비 2216억원 등이 발생하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 62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법인세비용이 이익으로 환입(1603억원)되면서 당기순이익은 흑자를 유지했다. 법인세 차감 전 손실을 냈음에도 이연법인세자산 인식 등으로 법인세 환급 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을 보면 주택 부문이 236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플랜트 1027억원, 토목 218억원 순이었다. 공통 및 미배분 부문에서는 1312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한편 디엘이앤씨의 2025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를 맡은 한영회계법인은 '적정' 감사의견을 냈다.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서도 '중요성의 관점에서 효과적으로 설계 및 운영되고 있다'며 적정 의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