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전자가 지난해 연결 기준 16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지전자는 17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2911억원, 영업이익 1624억원, 당기순이익 11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27.7%, 영업이익은 40.5%, 순이익은 25.8% 각각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전체 매출의 87.5%를 차지하는 전자부품 유통 부문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이 부문 매출은 3조7556억원으로 전년보다 30% 늘었고, 영업이익은 1131억원으로 69.7% 급증했다. 회사 측은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 TV 등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통신 부문은 매출 626억원으로 소폭 성장했으나,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이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3.8% 크게 늘었다. 건설 부문 매출은 4713억원으로 15.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회사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삼지전자는 보통주 1주당 5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450원) 대비 100원 늘어난 금액으로, 배당금 총액은 81억8100만원이다.

또한 올해 1~2월 중 신탁계약을 통해 1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70만6919주를 취득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한편, 삼지전자는 지난해 4월 이크레더블로부터 받은 기업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