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1차전지 전문기업 비츠로셀이 지난해 캐나다 배터리 팩 전문기업 인수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비츠로셀은 17일 공시한 2025년도 연결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431억원, 영업이익 6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5.3%, 33.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69억원으로 11.0% 늘었다.

이번 실적 성장은 지난해 단행한 인수합병(M&A) 효과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비츠로셀은 2025년 10월 1일 캐나다의 '이노바 파워 솔루션즈'(Innova Power Solutions Inc.) 지분 100%를 약 336억원에 취득했다.

이노바 파워 솔루션즈는 석유·가스 시추 공정에 사용되는 고온전지 팩의 설계 및 제조 전문 기업이다. 비츠로셀은 이번 인수를 통해 고온전지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적 성장에 따라 회사 규모도 커졌다. 지난해 말 기준 비츠로셀의 자산총계는 3708억원으로 전년(3179억원)보다 16.6% 증가했다. 외부감사를 맡은 한울회계법인은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