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의료기기 전문기업 라메디텍이 지난해 매출 성장에도 적자 폭은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인체조직 기반 재생의료 분야를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라메디텍은 17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라메디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71억8700만원으로 전년(65억7700만원) 대비 9.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18억4400만원으로 전년(96억6200만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당기순손실 역시 113억67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손실 규모가 늘었다.

매출은 주력 제품인 피부 미용기기 '퓨라셀' 시리즈가 이끌었다. 반면 영업손실 확대는 홈뷰티 시장 공략을 위한 광고선전비, 판매채널 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 신제품 연구개발비 투자 등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라메디텍은 인체조직 기반 재생의료 및 바이오 소재 사업에 신규 진출할 계획을 공식화했다. 회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체조직의 수출입업 및 제조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인체조직은행 설립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는 기존 레이저 의료기기 기술과 재생의료 소재를 결합해 피부 치료·재생 분야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의료·에스테틱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라메디텍의 지난해 실적은 2024년 코스닥 상장 당시 제시했던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회사는 2025년 매출액 140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예상했으나, 국내외 인허가 지연과 신제품 출시 연기 등으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