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가 지난해 국방 부문 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한컴라이프케어는 17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920억8800만원, 영업손실 7억2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2.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76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악화는 주력 사업 중 하나인 국방 부문의 매출이 급감한 탓이 크다. 회사 측은 "국방사업인 지상레이저 표적지시기(GLTD)의 납품 지연으로 매출 인식이 늦어졌다"며 "자회사(한컴 SPI)의 고정비 부담과 경북 산불 관련 기부금 발생 등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국방 부문 매출은 2024년 346억원에서 지난해 178억원으로 감소했다. 소방·공공 부문 매출도 504억원에서 444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산업 부문 매출은 143억원에서 243억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한컴라이프케어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오는 21일부터 3개월간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대상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하는 처분을 받았다. 이에 회사는 지난 5일 행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및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공기호흡기, 방독면, 방화복 등 개인안전장비(PPE)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2021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