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디텍이 지난해 매출 성장을 이뤘으나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모두 늘어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17일 라메디텍이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1억8700만원, 영업손실 118억4300만원, 당기순손실 113억67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65억7600만원 대비 9.3%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96억6100만원에서 22.6% 늘었고, 순손실도 94억8300만원에서 19.9% 증가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재무구조도 크게 불안정해졌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계는 1677억9700만원으로 전년 말 319억1700만원에서 5배 이상 급증했다. 반면 자본총계는 1915억4100만원에서 842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부채 증가는 지난해 11월 발행한 83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42억원 규모의 신규 장기차입금 등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유동성전환사채 26억700만원과 파생상품부채 59억8000만원 등이 새로 계상됐다.
현금 창출 능력도 악화됐다. 지난해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131억6100만원 순유출로, 전년(98억600만원 순유출)보다 현금 유출 규모가 커졌다.
한편, 라메디텍의 외부감사인인 태성회계법인은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