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가 2차전지 사업 부진과 대규모 자산손상 인식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다.
파워로직스는 17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64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24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865억원으로 6.4%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2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실적 악화는 주력 사업 중 하나인 2차전지 부문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2차전지 시장의 공급 과잉과 경쟁 심화로 에너지 솔루션(ES) 사업부의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특히 회사는 2차전지 사업 관련 현금창출단위에서 168억원 규모의 자산손상차손을 인식하며 순손실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카메라모듈(CM) 부문은 매출 4897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 늘었으나 신규 제품 개발비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2차전지 관련 ES 부문은 매출 1858억원,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하며 부진이 지속됐다.
다만 파워로직스는 올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경영진단 분석의견을 통해 "2026년에는 해외 주요 자동차 메이커의 하이브리드 차량향 배터리 공급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카메라모듈 부문에서도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모델 공급으로 실적 반등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84.6%로 전년 말(91.1%) 대비 6.5%포인트 하락했고, 총차입금은 601억원에서 487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재무구조는 일부 개선됐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66억원으로 전년 51억원 순유출에서 흑자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