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자회사 투자자산의 대규모 손실 처리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SK스퀘어는 17일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서 별도 재무제표 기준 105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순손실 1796억원 대비 적자 폭이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3576억원, 영업이익은 3007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로부터 받은 배당금 수익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7.2% 급증하며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하지만 영업이익 급증에도 불구하고 순손실을 피하지는 못했다. 자회사인 11번가 투자 주식에 대한 대규모 손상차손을 반영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11번가 종속기업투자주식에 대해 2747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이 외에도 드림어스컴퍼니(342억원), 인크로스(200억원), 스파크플러스(181억원) 등 다수 포트폴리오사에서 손실이 발생하며 총 3480억원의 '종속기업·관계기업 투자 관련 손실'을 처리했다.

한편 SK스퀘어는 지난해 포트폴리오 재편을 단행했다. 재무적 투자자(FI)의 동반매각청구권 행사에 따라 보유 중이던 11번가 지분 전량을 SK플래닛에 매각했다. 또한 인크로스 지분은 SK네트웍스에 매각하기로 하고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했다. 해당 지분은 올해 1월 2일 매각이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