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가 지난해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음에도 영업이익이 급감하며 수익성 악화를 겪었다. 다만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재무제표에 대한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고, 부채비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해 재무 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홈캐스트는 2025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976억7900만원, 영업이익 3억3400만원, 당기순손실 8억42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612억3200만원 대비 59.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1억6400만원에서 89.4% 급감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전년(29억8300만원)보다 줄었다.
영업이익 급감은 매출원가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매출원가는 924억6600만원으로 전년(529억4000만원) 대비 74.6% 늘었다.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원가 부담에 매출총이익이 82억9200만원에서 52억1300만원으로 줄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순손실에는 종속회사 투자주식에 대한 손상차손이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지난해 종속회사인 홈캐스트미디어 등에 대해 총 42억800만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다만 전년(48억7000만원)보다는 손상차손 규모가 줄었고, 매각예정자산 처분이익(33억원) 등이 발생하며 전체 순손실 폭은 감소했다.
한편 홈캐스트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3.93%로 전년 말(6.30%)보다 개선됐다. 외부감사인인 삼화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적정' 의견을 표명했다. 핵심감사사항으로는 '종속기업투자 및 관계기업투자의 손상검토'를 꼽았다.
홈캐스트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1월 5일 보유 자기주식 34만3761주를 소각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