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전기가 지난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 규모가 커지고 재무 건전성이 크게 악화됐다.

계양전기는 17일 공시한 2025년도 연결감사보고서에서 지난해 매출액이 3898억원을 기록해 전년 3691억원 대비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71억원으로 집계돼 전년(153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판매비와관리비가 599억원에서 635억원으로 늘어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369억원으로 전년(612억원)에 비해 손실 규모가 줄었다. 이는 2024년 발생했던 천안공장 폭설 피해 관련 보험차익 100억원이 기타수익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다.

수익성 악화와 함께 재무구조는 크게 나빠졌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총계는 1996억원으로 전년 말(1372억원)보다 45.5% 급증했다. 반면 자본총계는 555억원에서 208억원으로 62.5% 급감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재무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2024년 말 247.2%에서 2025년 말 959.5%로 치솟았다.

한편 계양전기의 외부감사인인 삼덕회계법인은 해당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