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일전기가 미국 등 해외 변압기 시장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산일전기는 17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5019억원, 영업이익 178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0.3%, 63.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489억원으로 전년 대비 78.0% 늘었다. 이번 실적은 미국 등 해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변압기 수요 급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산일전기 전체 매출의 97%는 수출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미국 시장 매출 비중이 75% 이상을 차지했다. 제품별로는 신재생에너지용 특수변압기 매출 비중이 64%에 달했다.

산일전기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다각화에도 나선다. 회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가스절연개폐기(GIS) 제조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 4월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위한 종속회사 '산일파트너스'를 설립하며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한편 산일전기는 2025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2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38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