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지난해 광주공장 화재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재무구조 개선에도 성공한 금호타이어는 올해 역대 최대인 5조원대 매출 목표를 제시했다.
17일 금호타이어가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7013억원으로 전년(4조5322억원) 대비 3.7%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759억원으로 전년(5886억원)보다 2.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768억원으로 7.2% 늘었다.
매출 증가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등에 힘입은 결과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5월 발생한 광주공장 화재에 따른 재해손실 약 1610억원이 반영되면서 소폭 줄었다.
수익성 확보와 함께 재무구조는 한층 안정됐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47.4%로 전년 말(181.5%) 대비 34.1%포인트 개선됐다. 순차입금비율 역시 90.5%에서 52.4%로 크게 낮아졌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매출 목표를 5조1000억원으로 설정했다. 회사는 함평공장과 유럽 폴란드 공장 신설 투자를 통해 품질과 공급 안정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25년 결산 배당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회사는 향후 이익규모와 투자 계획 등을 고려해 중장기 배당정책을 결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