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가 지난해 매출액이 큰 폭으로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자회사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홈캐스트가 공시한 2025년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979억9613만원으로 전년(614억8914만원) 대비 59.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8억7570만원을 기록해 전년 영업이익 13억8041만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21억7036만원으로 전년 순손실 37억7714만원보다 적자 폭은 줄었다.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이 악화한 것은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셋톱박스(STB) 부문의 부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STB 부문은 지난해 30억6195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반면 순손실 규모가 줄어든 것은 자회사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홈캐스트는 지난해 8월 종속회사였던 씨에스에이코스믹의 지분 및 경영권을 164억7800만원에 양도했다. 이로 인해 26억284만원의 중단영업 처분이익(세후)이 발생했다.

자회사 매각 대금 등을 활용해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5.77%로 전년 말 25.35%에서 19.58%포인트 급감했다. 부채총계는 244억3485만원에서 48억7401만원으로 줄었다.

한편 홈캐스트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1월 5일 자기주식 34만3761주를 소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