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가 화장품 사업을 정리하고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며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

홈캐스트는 17일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80억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9.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실적 변동은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것이다. 홈캐스트는 지난해 10월 종속회사였던 씨에스에이코스믹 지분 전량을 약 165억원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화장품 및 건설자재 사업이 중단영업으로 분류됐다.

자회사 매각으로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됐다. 2024년 말 25.35%에 달했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025년 말 5.77%로 대폭 낮아졌다. 별도 기준 부채비율 역시 3.93%로 매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홈캐스트는 오는 30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사업 진출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한다. AI 기반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연구개발·제조·판매, 의료 AI 소프트웨어 개발, AI 에이전트 개발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기존 주력 사업인 전자부품 유통 부문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 부문 매출은 2024년 607억원에서 지난해 950억원으로 56.5% 증가했다. 2025년 신규 진출한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에서도 19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한편 홈캐스트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1월 5일 자기주식 34만3761주를 이익소각 방식으로 소각 완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