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영업이익 1조5000억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
키움증권은 17일 공시한 2025년도 연결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48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1조982억원 대비 35.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영업수익)은 17조1217억원으로 전년보다 51.8% 급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1150억원으로 33.5% 늘었다.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1조1136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수익과 이자 수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수수료 수익은 1조3820억원으로 전년(1조504억원) 대비 31.6% 증가했다. 순이자이익 역시 6234억원에서 7760억원으로 24.5% 늘었다.
다만 파생상품 관련 손익은 2024년 2701억원의 이익을 냈으나 지난해에는 2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반면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상품 관련 순손익은 4806억원에서 6780억원으로 늘어 파생상품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자산 규모도 크게 불어났다. 2025년 말 연결 기준 총자산은 81조1738억원으로 전년 말 55조6884억원 대비 45.8% 증가했다. 부채는 74조4514억원, 자본은 6조722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키움증권이 투자한 '젠투 파트너스' 운용 펀드 2535억원은 환매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은 이를 강조사항으로 기재하며 회수 불확실성이 재무제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키움증권은 2025년 실적에 대한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만1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3013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