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주력 제품인 경구용 콜레라 백신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17일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492억원, 영업이익 607억원, 당기순이익 4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55.35%, 영업이익은 76.75% 급증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17.27% 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실적 성장은 주력 품목인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이 이끌었다. 지난해 유비콜 매출은 1452억원으로 전년(895억원) 대비 62% 이상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97.3%를 차지했다. 회사 측은 보고서를 통해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콜레라 발생이 확대되면서 백신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발생한 이익으로 누적 결손금을 모두 해소했으며, 부채비율은 2024년 말 53.1%에서 2025년 말 37.0%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차입금은 전액 상환해 무차입 경영을 실현했다.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장티푸스 접합백신 '유티프-씨'는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심사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5가 수막구균 접합백신(EuNmCV-5)은 아프리카에서 임상 2/3상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EuRSV) 백신과 대상포진(EuHZV) 백신은 국내에서 각각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