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과거 자신을 포함한 경영진이 XRP의 잠재력을 크게 과소평가했다고 인정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데이비드 슈워츠 전 CTO는 최근 한 온라인 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2년 당시 XRP가 0.25달러에 도달할 확률을 100분의 1 수준으로 봤다고 말했다.

슈워츠 전 CTO는 "누군가 XRP가 1.5달러가 될 것이라고 진정으로 믿었다면, 2017년에 1센트 남짓한 가격에 팔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 역시 이더리움(ETH) 4만개를 개당 1.05달러에 매도한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낮은 기대감은 리플 초기 투자자들에게서도 나타났다. 슈워츠 전 CTO에 따르면 초기 투자자들은 XRP 토큰 대신 리플의 회사 지분을 선택했다. 그 자신도 당시에는 회사 지분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믿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회의론이 XRP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2달러에 불과했을 때도 1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약 10%로 낮게 평가했다고 회상했다.

향후 가격 변동성에 대한 질문에는 "과거 XRP가 3달러까지 올랐다가 0.20달러로 떨어진 적이 있다"면서도 비슷한 수준의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