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리플(XRP)이 시가총액 135조원에 육박하며 바이낸스코인(BNB)을 제치고 글로벌 가상자산 순위 4위를 탈환했다.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은 지난 2월 시장 침체기 동안 내줬던 1.5달러 선을 회복했다. 현재 리플 가격은 1.53달러로 24시간 전보다 3%, 일주일 전보다 9.85% 상승했다.
리플의 시가총액은 약 937억2000만달러(약 135조원)를 기록하며 5위로 밀려난 BNB(약 920억달러)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는 시가총액 상위 5개 가상자산 중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이다.
시장 참여도 역시 크게 늘었다. 리플의 24시간 거래량은 전날 대비 91.33% 급증한 약 51억9000만달러(약 7조4700억원)로 집계돼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기관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가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소소밸류에 따르면 리플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총 12억달러(약 1조73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골드만삭스와 제인 스트리트 등 주요 금융사들이 주요 참여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내 리플 공급량이 급격히 감소한 점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공급 감소는 통상 수요 증가를 앞두고 나타나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리플 원장(XRP Ledger)의 일일 거래 건수가 약 270만건을 기록하는 등 온체인 활동도 활발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