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가 첨단 무인항공기시스템(UAS) 역량 강화를 위해 드론 제조업체 ESAero를 약 2억달러(약 2880억원)에 인수했다.

17일(현지시간) 군사 전문매체 더디펜스포스트에 따르면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ESAero(Empirical Systems Aerospace)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대금은 약 1억6000만달러의 주식과 나머지 현금으로 지급된다.

이번 인수로 에어로바이런먼트는 ESAero가 보유한 전기·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신속한 항공우주 시제품 제작 능력, AS9100 인증 UAS 제조 기술 등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Aero는 에어로바이런먼트의 정밀타격 및 방산 시스템 그룹 자회사로 편입된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캘리포니아주 샌루이스오비스포에 위치한 ESAero의 엔지니어링 및 제조 시설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된다.

이번 인수는 국방 고객을 위한 핵심 솔루션을 통합하려는 에어로바이런먼트의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이 회사는 2025년 약 41억달러에 블루헤일로를 인수했으며, 2023년에는 미국 기술기업 토마호크 로보틱스 인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무인 시스템 시장에서는 기술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인수합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비전 그룹은 이스라엘 기업 스피어UAV 인수를 완료하며 자율 항공 군수품 분야 입지를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