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씨푸드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고도 관계사 손실 여파로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17일 사조씨푸드가 공시한 2025년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380억1977만원, 영업이익 121억750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6.4%, 27.9%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당기순손실은 283억5881만원으로 전년(순이익 118억329만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순손실을 낸 것은 관계기업 투자 손실이 결정적이었다. 사조씨푸드는 지난해 348억3506만원의 지분법손실을 인식했다. 특히 관계사인 사조동아원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는 주력인 수산물가공유통사업 부문의 성장과 신규 종속회사 편입 효과 덕분이다. 사조씨푸드는 지난해 7월 270억원을 들여 (주)국제식품의 진천공장 사업 부문을 양수해 종속회사인 농업회사법인 (주)사조프레시미트를 신설했다.

한편 사업 확장 과정에서 부채는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총계는 1847억6881만원으로 전년(1001억415만원)보다 84.6% 급증했다. 장·단기차입금이 700억원가량 늘어난 영향이다.

자산총계는 3930억7863만원으로 16.3% 증가했으며, 자본총계는 2083억982만원으로 12.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