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프가 지난해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으나 재무구조를 큰 폭으로 개선하며 내실 다지기에 성공했다.

17일 케이피에프가 공시한 2025년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전년 429억원 대비 17.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39억원으로 전년(7689억원)보다 3.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90억원으로 2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재무 건전성은 크게 향상됐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계는 3404억원으로 전년(4064억원) 대비 16.2% 감소했다. 반면 자본총계는 2560억원에서 3288억원으로 28.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순부채를 총자본으로 나눈 자본조달비율은 2024년 말 51.48%에서 2025년 말 37.57%로 13.91%포인트 개선됐다. 이는 자회사인 티엠씨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따른 자본 확충과 차입금 상환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케이피에프는 지난해 조명사업부와 디스플레이사업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자산과 부채를 매각예정으로 분류했다. 해당 사업부문에서 발생한 중단영업손실은 21억6000만원이다.

외부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재무제표가 중요성의 관점에서 공정하게 표시돼 있다며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

회사는 2026년 3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주당 193원의 현금배당과 현물배당을 포함해 총 105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