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씨푸드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관계사 실적 부진의 여파로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사조씨푸드는 17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조씨푸드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2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41.5% 늘었다.

하지만 당기순손익은 267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전년 118억원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 호조에도 순손실을 낸 것은 관계기업인 사조동아원의 실적 부진에 따른 지분법 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보고서상 사조동아원 관련 지분법 손실은 364억원에 달했다.

본업에서는 성과를 거뒀다. 주력 사업인 수산물가공유통 부문은 매출 1424억원, 부문이익 102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식품사업 부문(김) 역시 매출이 전년 대비 49.2% 증가한 467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사조씨푸드는 지난해 7월 농업회사법인 '사조프레시미트'를 신규 종속회사로 편입하고, 11월에는 수도권 물류센터를 신설하는 등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평가데이터로부터 받은 기업신용등급은 지난해 BBB+에서 올해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