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파나진은 지난해 매출액이 14% 성장했으나,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자회사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손실 폭은 커졌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LB파나진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50억5000만원, 영업손실 34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04%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13억6200만원에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당기순손실은 31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영업손실 확대가 종속회사인 (주)바이오스퀘어에 대한 영업권 손상차손 52억1500만원을 인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사업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비가 전년 36억6900만원에서 50억1300만원으로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매출 성장은 주력 사업인 분자진단 부문이 이끌었다. 분자진단 부문 매출은 115억6000만원으로 전년(98억5300만원) 대비 17.3% 늘었다. 소재 사업 부문도 27억85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4.3% 성장했다.
HLB파나진은 지난해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등 감염성 질환 진단 제품의 유럽 체외진단기기규정(CE-IVDR)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등에서 품목 허가를 받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과를 냈다.
회사는 올해부터 공간단백체 분석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차세대 항체-핵산 접합체(AOC) 신약 개발에 착수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