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가 지난해 자회사 투자 주식에 대한 대규모 손상차손을 반영하며 50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17일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서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4392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2%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손실은 5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45억원 순이익)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는 종속기업 투자주식에 대한 손상차손 861억원을 기타비용으로 인식한 데 따른 것이다.

손상차손은 중국 법인 '장쑤콜마(JIANGSU KOLMAR MEIBAO KEJI)'에서 688억원, '콜마생활건강'에서 121억원, '콜마스크'에서 52억원이 각각 발생했다.

한편 콜마비앤에이치는 사업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올해 1월 이사회를 열어 종속회사인 콜마스크를 한국콜마에 매각하고, 다른 종속사 에치엔지의 화장품 사업 부문을 콜마유엑스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한국콜마의 치약 사업 부문을 에치엔지가 양수하기로 했다. 또한 회사는 올해 3월 이사회를 통해 중국 법인에 1913만달러(약 27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