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파나진이 지난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종속회사 손상차손을 반영하며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에이치엘비파나진은 17일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50억3101만원, 영업이익 7억3626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131억820만원 대비 14.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억4949만원에서 소폭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6억6897만원으로 전년 2억180만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는 종속회사인 ㈜바이오스퀘어 투자주식에 대한 손상차손 91억3643만원을 기타비용으로 인식한 영향이 컸다.

외부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은 '종속기업투자주식(㈜바이오스퀘어)의 손상평가'를 핵심감사사항으로 꼽았다. 법인은 해당 종속기업의 지속적 영업손실로 유의적인 손상 징후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한편, 에이치엘비파나진은 지난해 주식발행초과금 65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옮겨 누적 결손금을 보전했다. 이에 따라 2024년 말 마이너스 588억원이던 이익잉여금은 2025년 말 35억4248만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한영회계법인은 에이치엘비파나진의 2025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