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씨푸드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계사 지분법 손실의 여파로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17일 사조씨푸드가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2174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41.5%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2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18억원 순이익)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본업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관계기업 투자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이 발목을 잡았다.
순손익 악화의 주된 원인은 관계기업인 사조동아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분법 손실이다. 사조씨푸드는 사조동아원 투자 지분과 관련해 지난해 364억원의 지분법 손실을 인식했다. 이는 전년도 46억원의 지분법 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크게 대비된다.
수산물 가공 및 유통 등 주력 사업 부문에서는 견조한 성장을 이뤄냈으나, 관계사 실적 부진이 전체 손익에 부담으로 작용한 모양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사조씨푸드의 자산총계는 3473억원, 부채총계는 1395억원이다. 외부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은 해당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