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삼성의료(三星医疗)가 자회사에 제공한 누적 채무보증 실제 잔액이 자기자본의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의료는 18일 공시를 통해 완전 자회사인 닝보삼성스마트전기(宁波三星智能电气有限公司)에 86만달러(약 12억4000만원) 규모의 이행보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증은 삼성의료와 자회사가 공동으로 참여한 입찰 서류 요건에 따른 것이다.
이번 신규 보증을 포함해 삼성의료가 자회사들을 위해 제공한 실제 채무보증 잔액은 총 646억3591만 위안(약 12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2024년 말 기준 회사 순자산의 53.50%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공시에서 총 보증액이 최근 감사보고서 기준 순자산의 50%를 초과했으며, 부채비율이 70%를 넘는 관계사에 대한 담보 제공 위험이 있다고 명시했다. 다만 이번에 보증을 받은 삼성스마트의 2024년 말 기준 자산부채비율은 47.81% 수준이다.
삼성의료 이사회는 "자회사의 안정적인 경영과 자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조치"라며 "보증 대상이 연결 재무제표에 포함되는 자회사이고 현재 경영 상태가 양호해 전반적인 리스크는 통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보증 대상인 삼성스마트는 삼성의료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이 회사는 2024년 한 해 동안 40억4700만 위안(약 7890억원)의 매출과 6억7800만 위안(약 132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