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한텍이 지난해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부채비율은 740%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등했다.
웰크론한텍은 17일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43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전년(67억원 순손실) 대비 손실 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67억원으로 전년(2619억원)보다 36.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81억원의 손실을 내며 전년 19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설비 투자 감소와 2차전지 관련 투자 지연에 따른 플랜트 부문 수주 부진,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건설 부문 신규 수주 감소 등을 꼽았다.
특히 재무건전성이 크게 악화됐다. 2025년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741.04%로, 2024년 말 198.37%에서 542.67%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관계기업 투자주식과 대여채권에 대한 손상차손을 반영한 결과다. 또한 '시화 MTV 복합시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책임준공 미이행에 따른 190억원의 충당부채를 설정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플랜트 부문 749억원(44.9%), 에너지 부문 249억원(14.9%), 건설 부문 663억원(39.8%)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웰크론한텍의 별도 기준 실적도 부진했다. 지난해 매출 1624억원, 영업손실 186억원, 당기순손실 422억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