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전문기업 에코아이의 케냐 사업 파트너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약 35억원의 채권이 위험에 노출됐다.

17일 에코아이가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케냐 쿡스토브 사업의 현지 운영사인 코코네트웍스가 지난 2월 재정 악화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보고서상 2025년 말 기준 에코아이가 코코네트웍스에 대해 보유한 매출채권은 35억768만원이다. 관련 재공품 자산도 7억6472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에코아이가 지급해야 할 채무는 19억6907만원이다.

에코아이는 해당 프로젝트가 세계은행 그룹 산하 국제투자보증기구(MIGA)의 보증보험에 가입돼 있어 리스크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보증 한도는 약 1억7960만달러(약 2586억원)다.

회사는 MIGA 보험금 청구를 위해 국제 중재소송 전문 법무법인인 노튼 로즈 풀브라이트를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현재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된 PwC와 함께 케냐 정부를 상대로 한 중재 소송을 준비 중이다.

한편 에코아이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308억2752만원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억4588만원으로 224.5% 급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7억883만원으로 22.0% 감소했다.

외부감사인인 한울회계법인은 에코아이의 2025년 재무제표와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모두 '적정' 의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