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가 지난해 연구개발비 급증으로 14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차백신연구소는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서 매출 1억5861만원, 영업손실 142억7104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외부감사인인 서우회계법인은 감사의견으로 '적정'을 표명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7.2% 급감했으며, 영업손실 규모는 85.4% 커졌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역시 160억4448만원으로, 전년(101억3836만원)보다 58.2%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악화는 연구개발(R&D) 비용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판매비와관리비에 포함된 경상연구개발비는 119억7800만원으로, 전년(56억7800만원)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계속된 손실로 재무구조도 악화됐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118억5904만원으로 전년(277억2230만원)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누적 결손금은 819억3945만원에 달했다.
한편 외부감사인은 핵심감사사항으로 '공정가치 수준 3으로 분류되는 파생상품의 공정가치평가'를 꼽았다. 이는 평가기법이 복잡하고 경영진의 추정과 판단이 포함되는 항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