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컬처앤콘텐츠(SM C&C)가 주력 사업인 광고 부문 부진의 여파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17일 에스엠컬처앤콘텐츠가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05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전년(16억원 이익)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19억원을 기록했으나, 2024년 광고사업 영업권 손상차손에 따른 대규모 순손실(142억원) 기저효과로 손실 폭은 줄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회사 매출의 약 65%를 차지하는 광고 사업의 침체다. 광고 사업 부문 매출은 649억원으로, 경기 둔화에 따른 광고주들의 보수적인 예산 집행 기조가 이어지며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반면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은 성장세를 보였다. 강호동, 전현무 등 주요 아티스트와 재계약하고 장도연, 장성규 등을 새로 영입하며 매출 244억원을 기록했다. 여행 사업 부문 매출은 112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했다.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나이스디앤비는 지난해 4월 에스엠컬처앤콘텐츠의 기업신용평가등급을 'BBB0'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한편 에스엠컬처앤콘텐츠는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공연 기획 및 제작, 투자 및 판매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매니지먼트 사업과 연계한 음악 사업을 확장하고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