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글로벌이 지난해 매출은 소폭 성장했으나 해상풍력 사업 전환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GS글로벌은 17일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4조1093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2.8%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39억원으로 75.3% 급감했다.

이러한 수익성 악화는 주력 사업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사업 관련 컨버전 진행으로 인해 제조부문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제조부문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제조부문 매출은 851억원으로 전년(2142억원) 대비 60.3% 급감했고, 영업이익 역시 268억원에서 44억원으로 83.7% 쪼그라들었다.

반면 주력인 무역·유통 부문은 매출 3조8175억원, 영업이익 491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신사업 및 기타 부문은 전기트럭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손실을 169억원에서 32억원으로 크게 줄였다.

한편 GS글로벌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54.6%로 전년(153.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받은 회사채 신용등급도 'A0'를 유지하며 재무 안정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