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케어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0대 1 무상감자를 결정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타케어는 2025년도 별도 기준 매출액 219억4700만원, 영업이익 25억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85.1%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억5600만원으로 전년 48억8200만원 대비 88.6% 급감했다. 영업이익 증가에도 순이익이 급감한 것은 금융수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2024년에는 61억원이 넘는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처분이익이 발생했으나, 지난해에는 관련 이익이 5억9400만원에 그쳤다. 오히려 15억원이 넘는 평가손실이 발생하며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회사는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를 단행한다. 메타케어는 지난 6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방식의 무상감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감자 기준일은 오는 4월 27일이다.

회사의 재무건전성도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계는 626억9600만원으로 전년(330억9400만원)보다 89.4% 급증했다. 이는 유동성장기부채와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번 감사보고서에 대한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일회계법인이 감사를 맡았다. 다만 회사는 관계기업투자주식 과대계상 등 과거 오류를 발견해 비교 표시된 2024년 재무제표를 재작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