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에이엘이 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에 따라 2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만기 전 취득해 소각하기로 했다.

대호에이엘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제19회차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25억원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취득은 사채권자인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각각 12억5000만원씩 조기상환을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취득금액은 이자를 포함해 총 26억3409만원이며, 회사는 자기 자금을 이용해 오는 23일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전환사채는 2025년 3월 21일 총 50억원 규모로 발행됐으며, 이번 취득으로 잔액은 25억원으로 줄어든다.

대호에이엘은 취득한 전환사채를 전환하지 않고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만약 해당 물량이 주식으로 전환됐다면 발행될 주식 수는 221만2389주로, 총발행주식수의 2.48%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이번 소각 결정으로 잠재적 매도물량(오버행)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일부 해소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