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British Airways)이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 심화로 두바이, 텔아비브 등 주요 노선 운항 중단을 5월 말까지 연장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국항공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로 암만, 바레인, 두바이, 텔아비브 노선은 5월 31일까지, 도하 노선은 4월 30일까지 운항이 취소된다.
회사 측은 "중동의 지속적인 불확실한 상황과 영공 불안정 때문"이라고 운항 중단 사유를 설명했다.
아부다비 노선은 올해 말까지 운항이 중단된다. 다만 런던 히드로-아부다비 노선은 오는 10월 25일부터 동계 일정에 맞춰 매일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반면 영국항공은 중동 사태의 여파로 수요가 늘어난 방콕과 싱가포르 노선은 증편 운항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이 역내 주요 공항을 겨냥하면서 여러 글로벌 항공사들의 운항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나왔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란의 공격으로 잠시 폐쇄했던 영공을 지난 화요일 오전에 재개방한 바 있다.
영국항공은 "상황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