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지난해 연결 기준 47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17일 공시한 2025년도 연결감사보고서에서 지난해 매출 97조1467억원,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46.7%, 영업이익은 101.1%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2조9479억원으로 116.9% 늘었다.

이러한 호실적은 주력 제품인 D램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지난해 D램 부문 매출은 74조9041억원으로 전년(44조7317억원)보다 67.4%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낸드플래시 매출은 20조6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늘었다.

SK하이닉스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대폭 늘렸다.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으로 6조4656억원을 지출해 전년(4조4363억원)보다 45.7% 증액했다. 유형자산 취득액 역시 30조1728억원으로 전년(17조9558억원) 대비 68% 급증하며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섰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재무 건전성도 강화됐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5.95%로 전년 말(62.15%) 대비 16.2%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