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이엠티가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에스에이엠티는 17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7566억원, 영업이익 1139억원, 당기순이익 7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0.01%, 영업이익은 69.07%, 순이익은 39.49% 각각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회사 측은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 "서버용 메모리 등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와 메모리 단가 상승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AI 시장 확장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호조에 따라 자산 규모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1조3762억원으로 전년보다 65.21% 증가했다. 다만, 매출 확대를 위한 재고 확보와 운영자금 차입이 늘면서 부채총계도 8902억원으로 121.2% 급증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024년 말 93%에서 지난해 말 183%로 90%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에스에이엠티는 2025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3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200원) 대비 15% 증가한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