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기업 에르코스 농업회사법인이 지난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관련 일회성 비용과 파생상품 평가손실 영향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에르코스는 17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356억2700만원, 영업이익 2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1.6% 급감했다.

당기순손실은 61억9200만원으로 전년(9억3400만원 순이익) 대비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2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스팩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합병비용 27억6800만원과 전환사채(CB)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 49억8300만원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주력인 영유아식품 매출은 180억7100만원으로 전년(169억5400만원)보다 6.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체식품 매출은 13억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2.7% 감소했다.

에르코스는 영유아식 브랜드 '루솔'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식물성 대체식품 '잇체인지', 고령친화식품 '루솔소프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웰레스트와 계약을 맺고 키성장 기능성 신소재(WCO31) 독점 사업권을 확보하는 등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로도 진출하고 있다.

한편 에르코스는 2025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3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9억8300만원이다. 또한 올해 1월 26일 135억원 규모의 제3회차 전환사채를 발행해 운영자금 등을 조달했다.